0 미 농무성(USDA/FSIS)에서 수행중인 미생물 위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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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성(USDA/FSIS)에서 수행중인 미생물 위해평가

미 농무성(USDA/FSIS)에서 수행중인 미생물 위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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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독성연구원 식의약품위해성팀은 지난해 10월 미 농무성 Office of Public Health & Science (USDA/FSIS)에서 미생물 위해평가 분야의 모델링 전문가로 근무하는 김희정 박사를 초빙하여 최근 USDA에서 수행하고 있는 미생물 위해평가 업무내용 및 기술수준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현재 FSIS에서 수행 중인 계란, 쇠고기, 닭고기 중 Salmonella, 인스턴트식품 중 Listeria와, C. perfringens, 쇠고기 중 E. coli O157:H7, BSE(광우병)에 대한 위해평가 사업과 U.S. EPA, NIH, FDA, CDC 등과 부처 간 협력 사업으로 수행 중인 조류독감(Avian Influenza) 연구, 미생물 식품 모니터링사업, 식품 소비실태 조사사업(Consumer Behavior Survey)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 농무성이 미생물 위해평가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9년 전으로, 당시는 방법론 정립에 집중하여 실제 식품관리 영역에서의 활용성에 대해 회의적인 내부진단을 받았던 상황도 있었으나 꾸준한 기술축적과 부처 간 협력업무 수행으로, 현재는 그 활용도가 식품유통·생산업체에까지 전파, 적용되고 있어 계란 중 Salmonella 위해평가 결과를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철저한 환경조사와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생산·유통과정을 고려한 시나리오별 노출 평가는 주로 모델링 작업에 의존하게 되고 용량-반응 평가결과를 함께 고려하므로, 산출된 최종 위해평가 결과는 공정별 관리목표수준(예: 몇 분간 어떤 온도조건에서 살균해야 함 등)을 제시해 주는데, 최근에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부에서 제시하는 적정 목표수준을 유지하는 살균조건을 설정(채택)하도록 관리시스템을 조정한 사례소개로 HACCP 관리에서의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미생물 위해평가 영역은 현재 시작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주로 문제시되고 있는 미생물에 대한 용량-반응 평가(미생물을 얼마나 섭취하면 설사 등의 유해영향이 나타나는지 양-반응관계를 확인하는 과정) 연구와 미생물별 유병율 자료를 생산하기 위한 역학연구, 미생물 노출 평가(식품 중 미생물이 시간과 요리조건, 온도, 습도 등의 환경조건에 따라 변화되는 것을 고려하여 식품 섭취 시 인체노출량을 산출하는 과정) 모니터링 및 현장 조사결과 산출 등이 동시에 병행되어야 미 농무성과 같은 미생물 평가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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