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연령대별 균형잡힌 식생활 - 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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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균형잡힌 식생활 - 이유기

  • 이유기
    • 이유란 단순히 젖을 뗀다는 뜻이 아니라 모유나 조제유만으로 양육되던 아기에게 점차로 성인과 유사한 정상적인 식생활 행동으로 옮겨가기 위한 식생활 변환 과정을 의미한다. 처음에는 적당히 부드러운 반고체형식을 주어 앞으로 먹게 될 식품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한다. 출생 후부터 1년간 아기의 식사는 현재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일생동안의 영양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 1세가 되면 아기의 체중은 출생시의 3∼4배가 되고 뇌의 무게도 2배가 되는데 이와 같은 급격한 성장을 위하여 많은 영양섭취를 필요로 한다. 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모유나 조제유만으로는 아기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아기의 개별적인 적응도에 따라 다양한 식품을 소량씩 맛보이도록 하며, 이유식을 하더라도 모유나 조제유는 계속 먹이도록 한다.
    • 이유기 시작시기
    • 생후 만 3개월이 지나서 음식을 삼킬 수 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 먹이는 것은 혼자서 앉을 수 있을 때가 적당하다. 3개월 이전에는 전분을 소화시키지 못하며 입자가 큰 단백질을 그대로 흡수하여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너무 지연되면 아기가 늦도록 엄마 젖이나 우유병에 매달리게 되고 아기의 성장발육이 늦어지며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체내에 저장해 두었던 철분을 다 사용하게 되므로 빈혈이나 신경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와 UNICEF(국제아동구호기금)에서 제안한 이유의 시작 시기는 아기의 체중이 출생 시 체중의 2배가 되거나 아기의 체중이 6kg 정도가 될 때 바람직하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엄마나 아기를 돌보는 사람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유를 먹는 아기의 경우 하루 동안 수유의 횟수가 8회 이상이 되어 수유 간격이 3시간 이내로 짧아질 무렵이나, 조제유를 먹이는 아기의 경우 1일 전체 섭취하는 조제유의 양이 1ℓ(1000cc)를 넘을 때로 아기가 이전에 비하여 쉽게 배고픔을 느낄 때를 이유식을 공급해야 하는 시기로 잡는다. 즉, 아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생후 4∼6개월에 아기의 개별적인 발달을 보아 가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이유식에 적당한 식품과 섭취량
    • 처음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쌀가루(철분이 강화된 이유식용 곡류제품)를 먹이고 차츰 다른 종류의 곡류를 먹이는 것이 좋다. 여기에 점차적으로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 넣거나 두부, 요거트를 첨가할 수 있다. 새로운 식품을 줄 때에는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처음에 1∼2스푼(10cc 정도)으로 시작하여 알러지 반응(기침, 피부 발진, 설사 등)이 있나 살피면서 점차 양을 늘린다. 이 때 미리부터 먹을 양을 정하여 준비된 양을 다 먹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아기들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먹여야 할 절대량을 정하기 어렵다. 여러 관찰 연구에 의하면 아기들은 자신의 필요량에 따라 식욕이 적절히 조절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건강한 아기의 경우 구태여 먹일 양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강요할 필요가 없다.
    • 즉,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만큼 먹이라는 것이다. 6개월쯤 되면 과일을 갈거나 채소도 삶은 후 잘 갈아 체에 걸른 것을 먹일 수 있다. 8∼9개월이 되면 죽, 토스트, 사과 간 것, 익혀서 다진 고기나 생선, 달걀 반숙을 먹을 수 있고, 1세가 되면 김밥, 치즈, 아이스크림, 토스트, 잘게 썰은 고기나 생선, 삶은 채소, 부드러운 과자를 먹을 수 있다. 이유식에 잘 적응하면 하루에 700∼1000ml(3∼4회)의 수유(모유나 조제유)로 수유 횟수와 양을 줄인다.
    • 이유기 영양섭취기준
    • 구분 열량(kcal) 단백질(g) 칼슘(mg) 철분(mg) 비타민A(㎍RE)
      0~5(개월) 600 _ 200(충분) 0.26(충분) 350(충분)
      6~11(개월) 730 13.5 300(충분) 7(충분) 400(충분)
    • 출처 : 대한영양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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