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단오에 관하여 - 유래, 의미, 먹는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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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들

단오에 관하여 - 유래, 의미, 먹는음식

  • 단오소개
  • 음력 5월 5일을 명절로 이르는 말로 단옷날을 수릿날이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단옷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취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해먹기도 하고 쑥으로 떡을 해서 먹는다고 전하고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처럼 둥글기 때문에 수릿날이라는 명절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 단오의 어원
  • 단오의 '단(端)'자는 첫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한다. 중오는 오(五)의 수가 겹치는 5월 5일을 뜻하는 것으로 양기가 왕성한 날로 풀이된다.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를 '양(陽)의 수' 라 하고, 짝수를 '음(陰)의 수' 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로 여겼다. 예컨대 전통사회의 절일(節日)로서 설(1월 1일)·삼짇날(3월 3 일)·칠석(7월 7일)·중구(9월 9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속절은 '양수(陽數)'를 '길수(吉數)'로 여기는 기수민속(奇數民俗)들이다. 이러한 기수민속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단오의 유래
  •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에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 이었다. 그 후 해마다 굴원을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 깐깐오월 - 음력 5월을 달리 부르는 말로 오월은 하루하루가 깐깐하고도 지루하게 지내는 한 달이라는 뜻으로 매사 조심하라는 의미가 있으며, 하루해의 길이가 길어서 몹시 지루하게 지나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
  • 단오장 농가의 부녀자들은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재액(災厄)을 막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더하게 하였다.
    또 단오날 새벽 상추밭에 가서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분을 개어 얼굴에 바르면 버 짐이 피지 않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한다. 남자들은 단오날 창포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데, 이는 벽사의 효험을 기대하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중에서도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에 뜯은 약쑥을 한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농가에서는 대추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는 습속을 말한다.
    그네뛰기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로, 단오날 여성들의 대표적인 놀이이다. 조선 후기의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보면 한복을 차려 입은 부녀자들이 치마폭 을 바람에 날리며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씨름 그네뛰기와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남성들의 놀이로, 씨름대회에서 이기는 사람에게는 관례로 황소를 상품으로 주는데, 경기방식은 도전자들을 모두 이겨 상대자가 없게 되면 우승을 하게 된다.
    단오제와 단오굿 지역민들의 일체감을 고취시키는 의례로서, 예를들어, 강원도 강릉지방의 강릉단오굿, 경남 영산의 문호장굿, 경북 자인의 한장군놀이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의례들은 각종 놀이 및 행사들과 접목되어 지역민의 축제형식을 띠고 있다.
    단오선 부채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도구로 단오 무렵이면 더위가 찾아오니, 이날 부채를 만들어 왕에게 진상한 것을 '단오선'이라고 하였다.
  • 단오 음식
  • 수리취떡
    모양이 보통의 취나물과 같이 장원형이나, 이면이 백색을띠고 마른 잎은 불이 잘 붙고 지구력이 있다. 또 생것은 두드려서 쑥떡에 쑥을 넣는 것과 같이 멥쌀가루와 썩어 떡을 만든다. 이 떡을 수리취떡, 쑥떡이라고 한다.
    앵두화채
    앵두는 여러 과실 중에 가장 먼저 익으며, 단오절이 한창 제철이어서 궁중에 진상하고 종묘와 사당에 천신하며, 편(떡)과 화채를 만들어 먹는다. 앵두편은 앵두를 살짝 쪄서 굵은 체에 걸러 살만 발라서 설탕을 넣고 졸이다가 녹말을 넣어 굳힌 것으로 생률과 함께 담아낸다.
    앵두화채는 앵두를 따서 깨끗이 씻고 씨를 빼서 설탕이나 꿀에 재워 두었다가 먹을 때 오미자 국물에 넣고 실백을 띄워 낸다.
    제호탕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5월 조의 기록에 의하면 "궁중의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옥추단(玉樞丹)과 제호탕(題湯)을 만들어 왕에게 진상하였다.", "공조(工曹)에서는 단오선(端午扇)을 만들어 왕에게 진상하였다."는 궁중풍속이 전한다.
    제호탕은 한약재를 꿀에 섞어 달인 약으로 더위가 심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는데 사용하였으며, 옥추단은 일종의 구급약으로 여름철 곽란이 났을 때 물에 타서 마신다.
    제호탕은 오매육, 사인, 초과, 백단향을 가루로 내어 꿀에 재워 중탕으로 달여서 응고상태로 두었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데, 주로 단오절에 많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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