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 *^^*
식이네 집 ^^

Recent Comment

  • 708,083total
  • 593today
  • 3,072yesterday
곱돌은 납석·활석·동석과 같이, 만지면 양초처럼 매끈매끈하고 지방광택이 나는 암석과 광물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곱돌은 보온의 정도가 고르기 때문에 솥·냄비·탕관·화로 등을 만든다. 곱돌솥은 둥근 냄비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1, 2인용의 밥을 지을 수 있는 정도로 작다. 이 솥에 밥을 지으면 뜸이 고르게 들고 눋지도 않아 밥맛이 좋으며, 밥이 쉽게 식지 않는 장점이 있다. 궁중에서는 새옹이라 불리는 활석제의 곱돌솥을 이용하여 쌀밥과 팥밥을 각각 꼭 한 그릇씩만 지었다고 한다. 곱돌솥은 처음 사용할 때 볏짚을 땐 불에 구워서 습한 곳에 두어 완전히 식히기를 3, 4회 반복하면 돌의 질이 단단해져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민족문화백과사전: 이하 민백>



우리나라에서 뚝배기나 곱돌솥과 같은 것이 발달한 이유는 바로 우리 민족의 난식문화 속성이라는 얘기가 있다. 똑같은 요리라도 담는 그릇에 따라 맛과 품위가 달라지는 음식이 있으며 또 어떠한 재질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먹는 동안의 음식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그릇이 있다. 예로부터 비빔밥에는 유기방자라는 놋그릇과 돌솥 종류의 비빔기를 사용해 왔다. 약밥이나 찰밥 등 별미밥을 지을 때 사용하는 곱돌솥을 비빔밥에 응용한 것을 돌솥비빔밥이라고 한다. 대장금이란 드라마에서 최상궁의 게장알 비빔밥을 누르던 한상궁의 돌솥비빔밥을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사실 궁중에서 임금님의 골동반은 곱돌솥을 사용하여 정성을 다하여 지었다고 한다. 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비빔밥 종류 중 가장 인기 있는 비빔밥이 이제는 돌솥비빔밥이 되고 있다. 돌솥비빔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로 돌솥비빔밥은 비빔밥을 따뜻하게 먹을 때 사용한다. 또한 섭취 과정 내내 음식의 온도를 뜨겁게 유지해준다는 것 뿐 아니라 조리의 완성이 주방이 아니라 식탁이 된다는 특별한 음식이기도 하다. 완성된 요리가 식탁에 먹기 좋은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조리의 마무리 단계를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하면서 먹게 되는 것이다. 따닥따닥 밑에서 누룽지가 만들어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밥을 비벼 먹는 묘미는 비비는 순간마다 돌솥에 닿으면서 날치알 터지는 소리와 어울려 식욕을 극대화시킨다. 불판에서 지글거리며 익어가는 숯불고기가 한국 음식 트렌드로 지난날 인식되어 왔다면 불이라는 조리 요소가 주방에서 직접 식탁으로 옮겨지는 원시적 방식을 떠나 조리가 완성되는 순간의 살아있는 맛과 음향만을 즐기게 하는 세련된 음식이 돌솥비빔밥일 것이다. 돌솥비빔밥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음식인 전통비빔밥에 소리의 미학이 더해진 요리라고 할 수 있다.



돌솥비빔밥에는 날치알이 올려지기도 한다. 비비는 과정에서 투명한 연분홍색 구슬처럼 흩뿌려진 날치알이 돌솥 표면에 닿는 순간 반투명 노란 색으로 변하는 과정을 눈으로 즐기며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소리를 듣는 것은 그 어떤 음향효과보다도 식욕을 돋운다.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고기를 썰 때 배경으로 깔리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분위기를 돋운다면 돌솥비빔밥의 날치알 익는 소리와 누룽지 만들어지는 소리는 요리 자체가 내는 천연의 음향효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멀리서 식탁으로 서빙되기 위해 가져오는 음식은 눈으로 보기 이전에 돌솥비빔밥 스스로 원적외선 방출하듯 우리의 미각에 와 닿는 것이다.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져 미각을 돋우는 공감각적인 이 음식은 서빙되는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시적인 요리가 되는 것이다.

돌솥밥에는 또 감칠맛 나는 비빔밥 누룽지가 긁어먹기 딱 알맞을 정도로 생긴다. 철판 볶음밥에서 남은 양념과 약간의 건지와 함께 만들어 먹는 밥도 그냥 비빔밥이 아니라 약간 누른 듯 볶아야 제 맛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제 중국과 미국의 한국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돌솥비빔밥의 인기는 단연 김치를 앞선다고 한다. 일본의 배용준 식당에서는 육계 돌솥비빔밥이 불고기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할 만큼 일본인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그렇다면 곱돌에 담긴 비빔밥은 왜 더 맛있는 것일까.

곱돌은 가열시 다량으로 발생되는 원적외선으로 음식의 내부 깊숙이까지 열을 전달시켜 적은 열만을 가지고도 식재료의 영양가를 그대로 유지시킨 채 요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천천히 달아오르면서 불에서 내려도 오래 열을 유지하기 때문에 밥을 먹는 내내 뜨거운 맛이 유지된다. 누룽지 없이 만들어지는 요즘의 압력솥 밥과 달리 예전의 가마솥 밥처럼 구수한 밥맛과 누룽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구수한 옛날 밥맛을 찾아 이제는 돌솥이 유행하는 추세이다.



돌솥비빔밥은 곱돌솥에 밥을 하여 색스러운 나물과 여러 가지 재료가 한 그릇에 골고루 들어 있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가 충분히 될 수 있으며, 갖가지 나물과 고기 등이 어우러진,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일품요리다.

고명으로 얹는 고기와 달걀에서 풍부한 단백질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갖은 나물에서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 그리고 풍부한 섬유소를 얻게 된다. 비빔밥에 넣는 나물거리는 철에 따라 가장 흔하고 맛있는 채소로 이루어져 있다. 푸른색 나물로는 오이, 애호박, 시금치, 미나리, 쑥갓 등이 있고, 흰색나물로는 도라지, 숙주나물, 콩나물, 무나물 등이 있으며, 갈색나물로는 고사리, 고비, 표고버섯 등이 있다. 밥과 반찬을 나누어 먹을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나물을 먹게 되므로 고른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것도 비빔밥의 장점이다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영어로 프라이드 라이스라고 불리는 볶음밥은 볶을 때 필요한 열매개체인 유지류와 조리 도구인 프라이팬이 대중화 되고 난 뒤 일반화된 음식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인 기록을 통해 1930년대 경에는 프라이팬이 국내에 도입 되고, 각종 프라이 요리가 소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 대중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치볶음밥의 유래를 한 번 살펴보자. 한국인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이 김치볶음밥은 옛 문헌에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그 유래는 무척 짧다고 할 수 있다. 밥과 김치, 즉 식재료는 오래 전부터 먹어 왔지만 조리도구인 프라이팬을 사용한 요리법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치만 잘게 썰어서 밥과 함께 프라이팬에 볶으면 되는 간단한 음식인데, 이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김치와 밥이 필요하다. 하지만 김치와 밥만 있다고 해서 김치볶음밥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밥을 볶기 위한 프라이팬과 화력조절이 자유로운 가스렌지, 볶기 위한 기름이다. 즉, 프라이팬이 없던 시대에는 볶음밥을 만들 수가 없었다.

밥을 프라이팬에 기름과 함께 볶는 요리는 일제강점기 때 서양 또는 중국 요리가 소개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이라는 책에 보면 ‘푸라이라이스 보금밥’이라는 요리를 만든 방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는데 서양요리로 분류되어 있다.

김치볶음밥은 볶음밥이라는 새로운 메뉴와 조리 방법이 서양요리로든 중국요리로든 소개된 후, 그리고 중국집 볶음밥에 익숙해 진 후, 각 가정에서 김치를 재료로 하여 만들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 시기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프라이팬을 사용하여 무언가를 볶을 수 있게 된 후일 것이다. 또는 어느 음식점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김치볶음밥을 내놓았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볶음밥이란 중국집에만 있는 메뉴였다는 사람들의 기억으로 보아 가정식에서 출발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발생지역은 서울이었을 것이다. 프라이팬의 보급이나 중국집이라는 외식문화의 시작 등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볶음밥의 원조는 중국식 볶음밥과 일본에서 유입된 오믈렛라이스의 유행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도입된 볶음밥 조리법의 바탕에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자, 김치를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밥과 신 김치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훌륭한 메뉴일 뿐만 아니라, 다른 볶음밥과 달리 김치가 들어가면서 느끼한 맛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 중 하나이다. 

1990년대 초반 볶음밥의 대중적 선풍을 일으켰던 것 중 하나는 ‘철판볶음밥’ 집이었다.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취향에 따라 2가지 정도 고르면 즉석에서 조리사가 넓 다란 철판에서 고슬고슬하게 볶은 뒤 입맛 돋우는 라이스 소스를 끼얹어 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퓨전식 철판볶음밥에서도 손님들의 대다수가 볶음밥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는 김치를 반드시 속 재료로 선택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볶음밥 재료 선택의 폭을 넓혀주려는 차원에서 이후에는 모든 볶음밥에 김치는 기본으로 들어가도록 한 집들이 많았다. 즉, 김치볶음밥이 기본 베이스가 된 위에 고기나 채소 또는 해물 등 중에서 추가 재료를 선택해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집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김치볶음밥이지만 요리사의 손을 거치면 새롭게 재탄생된다. 그래서 현재는 매우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한 김치 볶음밥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요리사들의 상상력에 의해서 새로운 맛의 요리가 탄생하는 것이다.

김치볶음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이는 한국인의 최소한의 한 끼 식사가 밥과 김치만 가지고도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별다른 식재료가 없을 때, 상차림이 번거로울 때, 특별히 구미가 당기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때, 특히 밥은 있는데 딱히 처리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김치볶음밥을 하게 된다. 밥과 김치만 놓고 먹는 초라한 식탁에 비해 김치볶음밥은 똑같은 재료의, 그러나 맛도 외형도 그럴듯한 단품요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김치볶음밥을 모든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김치볶음밥은 이제 한국의 대표요리가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즐겨하는 요리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예전의 가정에서 간단히 먹던 김치볶음밥은 새로운 재료와 상상력으로 새로운 한식당

메뉴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김치는 오색과 오미를 모두 갖춘 대표 음식으로 채소류의 신선한 맛, 젖산발효에 의한 상쾌한 맛, 고춧가루 등 향신료에 의한 독특한 맛, 젓갈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며 여러 채소에서 우러난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물질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식욕이 촉진되는 음식이다.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채소들은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히 함으로서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추만 투여했을 때 보다는 김치에 든 고춧가루가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 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김치가 숙성함에 따라 증가하는 유산균과 유기산, 식이 섬유소는 장을 깨끗이 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장내 발암물질 활성을 떨어뜨리고 대장의 pH를 떨어뜨려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김치를 재료로 만든 김치 볶음밥은 김치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거기다 밥의 당질 섭취까지 더해지고 그 외 첨가된 부재료에 의해 훌륭한 한 끼 식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6/25 00:01 HOT & ISSUE

 

한식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되면서,
우리음식에 대한 관심과 산업적인 육성의지도 뜨겁다.

많은 질병들이 서구적인 식습관과 연계되어 있고, 한식은 저칼로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균형잡인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슬로우 푸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는 이러한 시점에 "한식세계화사이트(
www.hansik.org)"를 오픈하여, 한식에 대한 다양한 식문화 정보와 레시피 정보, 비즈니스 정보를 한군데 모았다.

처음 오픈하는 사이트이지만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 윤장배)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답게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한번 꼭 들려봐야할 사이트^^

<한식세계화 공식 사이트>



<한식세계화 국문사이트>



<한식세계화 일문사이트>


<한식세계화 국문사이트>


<한식세계화 중문사이트>

접속방법 : www.hansik.org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3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밥에 여러 가지 고명을 넣고 김으로 돌돌 말아 싼 음식이 김밥이다. 길게 말아진 김밥은 썰어 접시에 담기는데 썰어놓은 김밥은 가장자리의 검은 김과 흰밥, 그리고 한가운데 박혀 있는 시금치, 단무지, 당근, 계란, 쇠고기 등 고명이 가진 갖가지 색이 어울려 단정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다.


김을 한자어로는 ‘해의(海衣)’, ‘자채(紫菜)’라고 한다. 요즈음에는 ‘해태(海苔)’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이것은 일본식 표기로, 우리나라에서의 ‘파래’를 가리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김에 관한 기록으로는 <경상도지리지>에 토산품으로 기록된 것과 <동국여지승람>에 전라남도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으로 기록된 것이 있다.

우리 민속에 정월 보름에 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경상남도 하동지방에는 한 노파가 섬진강 하구에서 김이 많이 붙은 나무토막이 떠내려 오는 것을 발견하여, 대나무나 나무로 된 섶을 세워서 양식하기 시작하였다는 이야기와, 약 360년 전에 관찰사가 지방을 순시할 때 그 수행원 중의 한 사람이 김의 양식 법을 가르쳐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또, 인조 때 태인도의 김여익(金汝瀷)이라는 사람이 해변에 표류해온 참나무 가지에 김이 붙은 것을 보고 양식하기 시작하였다고도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로 미루어 조선 중기에는 양식을 시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말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양식할 정도로 발전하였다. 김 양식이 가장 성행했던 곳은 광양만으로서 연안 도처에 섶이 세워져 있고, 김 양식장이 토지처럼 사유화되어 매매되고 있었다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김 양식이 놀라운 속도로 발달하였는데 이것은 농한기를 이용한 부업으로서 반농반어적인 어민에게 적합한 사업이었으며, 일본인들이 특히 김을 기호하기 때문이었다.

김밥은 밥에 여러 가지 속을 넣고 김으로 말아 싼 음식으로 일본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근대 이후에 많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밥은 질지 않으면서도 잘 퍼지게 지어 쌀알의 형태가 유지되도록 한다. 초밥의 경우는 식초·소금·설탕을 섞어 밥에 뿌리고 맨밥의 경우는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섞는다. 속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시금치·계란부침·어묵과 쇠고기 볶은 것, 당근 채 썰어 볶은 것, 오이 채 썰어 볶은 것 등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 몇 가지를 색 맞추어 준비하면 된다. 재료는 물기가 없도록 꼭 짜서 이용한다. 밥을 김에 얇게 펴놓고 준비한 재료를 넣어 손으로 말기도 하고 김밥용 발을 이용하여 말기도 한다. 이후에는 소세지, 햄, 맛살 등이 추가 되어 김밥 속 재료로 많이 이용되었다.

현재 김밥과 유사한 김밥의 원형에 관한 기록은 일본에 많이 남아 있는데, 각반부류(各飯部類)라는 1802년 문헌의 노리마키 스시 만드는 법을 보면 식초로 간을 한 밥 속에 도미, 전복, 표고버섯, 파드득 나물, 차조기 등을 넣고 단단하게 말아 적신 행주를 덮어 두었다가 자른다고 되어있다. 동일한 문헌에 나온 챠킨즈시는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따로 얇게 부친 뒤 밥을 올려 싸면서 챠킨(삼베행주)으로 쥐고 싼 일명 계란말이 김밥이다.

김발을 이용해 둥글고 길게 싼 형태의 김밥이 유행한 시기는 1960~70년대로 별도의 반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도시락이나 여행용 간이식으로 애용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소풍 때는 빠지지 않는 음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분분한 김밥의 원조 논의 속에서도 지역이름을 앞에 붙이고 모양도 맛도 특별하게 확실한 원조를 밝힐 수 있는 김밥이 있는데 이제는 그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관광객이면 반드시 먹고 가는 충무김밥이 그것이다. 형태나 재료로 보아도 한일논쟁을 뛰어 넘는 원조격에 속한다. 유난히도 햇살이 뜨거운 통영에서는 김밥이 쉽게 쉬게 되어 밥과 속 재료를 분리하여 팔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충무김밥에는 설화처럼 아름다운 사연을 지닌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해방 이후 남해안의 충무 항에서 고기잡이 나가는 남편이 바다에서 식사를 거르고 술로 끼니를 대신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아내가 김밥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처음에 아내가 싸준 김밥은 잘 쉬어서 못 먹게 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밥과 속 재료인 반쯤 삭힌 꼴뚜기 무침과 무김치를 따로 담아주었는데 그 후에 다른 어부들도 점심과 간식을 밥과 속을 따로 담은 김밥으로 해결하게 된 데에서 충무김밥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충무김밥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것은 전쟁터의 진영처럼 ‘국풍 81’이라는 글자에 수염 난 용들이 그려진 만장이 펄럭이며 여의도 하늘을 뒤덮던 1981년이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을 열창하고는 미국으로 가버린 이용의 노래가 울려 퍼지던 그해의 ‘국풍 81’ 장터에 이두익 할머니가 충무김밥을 광주리에 담아 등장하면서이다. 이 충무김밥 코너에는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었는데 가히 ‘김밥파동’이라 부를 만큼 인기가 만장으로 뒤덮인 하늘을 찔렀던 것이다. 이후 충무김밥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지금도 통영에 가는 사람은 반드시 충무 할매김밥을 찾는다. 충무김밥은 어쨌거나 김과 밥 사이에 아무런 재료가 없어도 김밥이란 요리가 가능함을,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맛있게 가능함을 보여준 창조의 원형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또, 1990년대 중반에는 혜화동의 ‘종로김밥’이라는 김밥집에서 김치나 치즈 등의 속 재료를 깻잎에 한번 싸서 속으로 넣고 통상적인 김밥보다 속과 밥 량이 훨씬 큰 사이즈의 고급 김밥을 만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일본식 롤을 연상하게 하는 누드김밥도 개발하여 기존에 먹었던 김밥과 확실히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전국적으로 체인화에 성공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또 다시 예전 스타일의 김밥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유행의 저변에는 바쁜 직장인들을 상대로 지하철 출구나 큰 빌딩 옆 골목 포장트럭에서 모닝토스트와 함께 엄마표 김밥을 저가로 판매하면서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된 듯하다. 

이제는 문 밖에만 나가도 온갖 종류의 김밥 집 간판을 볼 수 있다. 누드김밥, 천국김밥, 쇠고기김밥, 채소김밥, 참치김밥, 김치김밥, 치즈김밥, 날치알 김밥, 계란말이 김밥, 돈까스 김밥, 모듬 김밥 등 종류도 무궁무진한데다 자고 일어나면 처음 보는 이름의 김밥이 차림표에 적혀있기도 한다. 이른바 신세대의 이국취향을 겨냥한 김밥의 출현도 있는데 세계화시대답게 이름도 프랑스김밥, 캘리포니아김밥 등으로 되어 있다. 프랑스김밥은 프랑스인들이 김 비린내 때문에 김을 채소 속에 넣어 먹는데서 착안, 김밥을 거꾸로 말아 밥이 겉으로 나오고 김이 안으로 들어가게 만든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누드김밥의 원조격이다.


김밥처럼 변화무쌍한 음식도 드물 것이다.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각종 재료의 선택과 가감이 그렇고 취향과 필요에 따라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는 모습 또한 그렇다. 간단하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의 도시락 메뉴이자 대표적인 야외음식이 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미래형 음식이다. 김은 요오드가 풍부한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과거부터 해조류를 먹어서 건강을 지켜왔다.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하여 단백질 함량이 높은 핵산 식품으로 100g에 30-40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 콩 단백질에 비교할 만하다. 또한 카로틴도 풍부하여, 비타민 A의 좋은 급원이 되어 김 한 장을 먹을 때 달걀 두 개에 해당하는 비타민 A가 들어있고, 비타민 B1, B2, C의 함량이 풍부하다. 지방함량은 낮고 칼슘, 철, 인, 칼륨 등의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고 특히 B12가 풍부하여 여성의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매우 유익한 식품이다. 또한 남성 성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연의 함량이 풍부하다. 김의 식이 섬유소는 다른 채소의 식이섬유소와는 달리 위벽 장벽에 상처를 주지 않고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최근에는 항 궤양물질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김밥의 부재료인 다양한 시금치, 우엉, 단무지, 당근과 같은 채소류는 비타민도 풍부하고 생리활성 효과도 높다. 그리고 계란이나 소고기와 같은 고단백식품이 부재료로 들어가면 5대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영양음식이 된다. 따라서 김밥은 빠르게 한 끼를 영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음식이다.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6/24 23:31 패션, 브랜드 정보
박하선 존피터 가방을 사야할지,,,

요즘 많이 나가는 존피터 스쿨백팩을 사야할지,, 고민중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6/24 23:19 패션, 브랜드 정보
존피터 가방 박하선이 즐겨매나 봐요 ^^
존피터는 전 제품이 made in New york..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50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49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요즘 아이들이 푹 빠진 파워레인저 시리즈..
결국 하나둘 모으다 보니 전부다 모으고 말았다. ㅠㅠㅠ
들어간돈만 김치냉장고 한대값...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에 한점의 아까움도 모른채...ㅎㅎㅎ
아이들 참 빠르다곤 하지만,, 저두 가끔 저걸 다 조립하는 녀석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제품의 완성도나 내구성도 좋지만, 4-5살 짜리 아이가 파워레인저 엔진킹 G12...
12개 제품들를 저렇게 다 합체하고 분리하는 걸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48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나이팅게일 병원놀이..

늘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 주사도 안무섭다고 자랑하지만 의사만 봐도 눈물을 흘릴때가 대부분 ㅠㅠ
그치만 병원놀이를 하면서,, 요즘은 병원자체를 무서워 하지 않는 것 같다.

때되면 온도재고,, 청진기 대면 배올리고, 입벌리고,,
이제 다아는양 협조도 잘하는 모습보면 놀이기가 잘샀다는 생각이 ㅎㅎㅎ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4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6/18 01:37 주절 주절 넉두리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전체 시리즈...
5살이 되자 우리 식이가 푹 빠져 버린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해서 하나둘씩 모은 것이 제가 더 욕심이 나서 12개의 엔진을 전부 모으고 결국 G-12로 변신하는걸 지켜봤습니다.. 얼마나 뿌듯해 하든지 ㅎㅎㅎ

모두 사모은다고 총 70만원 정도 이상이 들어간 나름 거금의 장남감들.

처음엔 제품도 품절이 많아서 인터넷에서 더 비싸게 산 제품도 있었지만..
아이 바라보며 부모가 더 열올렸전 기억이..아련하다.

얼마나 장남감을 잘 만들었는지 내구성이나 제품면에서의 완성도는 대단하다..

약 4-5개월 전에 샀지만, 곧  다른 곳에 빠져서 요즘은 통 노는 모습도 안보이고,,
이젠 다른 제품을 사주고 싶어서 옥션에 내놓을 예정이다.

새제품이나 다름없는 저 보물들. ㅠㅠ

버스돌에 있는 소리나는 엔진하나가 없는 것 같구.  젯타이거에 있는 이쑤시게 같은 막대봉만 없는데..
일단 내일쯤 옥션에 올려 봐야지 ㅋㅋㅋ

옥션에서 뭘 팔게되는건 처음일것 같다...

책정한 가격은.. 음... 40만원?? 너무센가?
대신, 별매제품인 엔진건, 엔진폰도 줘버려야지.
(뭐 엔진은 없지만 나름 보너스 제품이고 다른 엔진을 빼서 넣으면 족하니까.)

또한 조그마한 버스돌 모양의 불들어오는 장남감도 하나 덤으로 주고...

아.. 지금 생각해 봐도 이모든것에 약 80만원은 족히 들은 것 같다.
절반가격인 40만원... 이것이라도 성공하면 아이랑 신나게 놀아야지 ㅋㅋ

1. 12개를 모두합체하면 엔진포스 G12가 됩다.

   - 스피돌, 버스돌, 베아르V, 장보웨일, 젯타이거, 트리콥터, 캐리게이터, 바르카, 검퍼드, 키샤모스, 티라인, 캐파인 모두 12개의 별도 장남감이 모두 합체된다. 대단한 장남감들...

2.  4개의 킹 로봇으로 변신된다..

 ㅇ 엔진킹 : 버스돌, 스피돌, 베아르V

      (여기에 젯타이거, 트리콥터, 바르카, 검퍼드가 선택사항으로 2개 결합가능)

 ㅇ 스카이킹 : 장보웨일(여기에 젯타이거, 트리콥터, 바르카, 검퍼드가 선택사항으로 2개 결합)

 ㅇ 캐리언킹 : 캐리게이터, 바르카, 검퍼드

 ㅇ 다이노킹 : 키샤모스, 티라인, 캐리인

일단 성공하면 옥션 판매기도 한번 올려야 겠다.ㅋㅋㅋ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식이네 집 ^^

Trackback http://www.lifelogger.co.kr/trackback/34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6/20 21: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www.lifelogger.co.kr BlogIcon 식이아빠 2010/06/22 21:32  Addr  Edit/Del

      너무 늦게 봐버렸네요..
      중고나라에 올렸더니 하루에 몇분이나 전화가 오더라구요.
      28만원에 깎아 달라고,, 하소연 하는 분께 드렸습니다.
      부모된 마음.. 똑같은 것 같아서 그냥 드렸어요..
      죄송하구요. .. 근데 참고로,,,
      갖고싶어 안달날때,, 대단하지요.마트갈때마다 보고.
      그런데 g12완성하고 나면 딱 20일 정도만 주구장창 놉니다. 그리고 나면 쳐다도 안보도라구요. 파워레인져 노래도 안부르고 심지어 tv도 잘 안본답니다. 잠깐 인것 같아요. 혹시 정 구하시고 싶으면 인터넷에서 중고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너무 해주고 싶지만 다 갖고나서 한달도 안가는게 좀 아깝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