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 비용, 설 차례상 차림 참고자료

설 차례상 비용 22만 2천원선

  - 국산 / 대형유통업체 중심으로 -

(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 : 설 차례상 음식 및 배치방법)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분들.. 설 차례상 구매방법과 비용, 그리고 설 차례상 꾸미는 방법, 음식종류와 배치방법을 참고하세요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대형유통업체에서 중품이상의 국산품을 대상으로 차례상비용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aT는 차례음식의 주재료가 되는 축산물, 수산물, 과일, 가공식품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비중이 34.3%~59.6%(2008년 주요 농축수산물 소비패턴)로 높게 나타나 조사대상을 대형유통업체로 지정하였다.
 
  주재료가격(원)견과류 및 과일류23,271나물 및 채소류34,059축산물94,330수산물20,205가공식품50,630합계222,495  설을 15여일 앞두고 견과류 및 과일, 나물, 전, 적, 탕, 떡, 과자 등 서울지역 표준 차례상 음식을 기준으로 38가지 식재료 및 식품에 대해 서울시내 주요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전문업체, 반찬가게 등을 대상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차례상 비용은 대형유통업체에서 국산으로 직접 재료를 구입하여 차리는 경우 평균 22만 2천 495원으로 조사되었다.

  부류별 가격을 보면 특히 축산물 가격이 높은데 이는 한우 상품 기준으로 국거리인 양지, 전류를 위한 설도 다짐육, 산적을 위한 우둔부위를 각각 조사하였기 때문이고, 돼지고기는 전을 위한 뒷다리 다짐육을, 그 외에 닭고기, 계란 등을 조사품목으로 하였다.

 또한,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으로 간편성을 추구하는 소비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을 구입하여 차례상을 차리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데, 반찬가게, 인터넷쇼핑몰의 제수용품코너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대략의 비용은 256,496원선으로 나타났다.  

  차례상을 차리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차례상 전문업체를 통하여 과일부터 나물무침, 탕, 향,초까지 차례상에 올라가는 모든 제수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으로, 인터넷이나 호텔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바로 전날 배송을 해주어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지역별 특색있는 차례상을 고를 수도 있고, 음식 가짓수와 양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서울지역의 표준상을 기준으로 235,000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차례상 비용별로 보면 조리음식 구입, 차례상 구입, 직접조리하기의 순서로 나타나는데, 차례상 전체를 구입하는 것보다 조리된 음식을 사용하는 비용이 더  높았다.

  특히 차례음식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적의 경우 육․계․어적 3가지 모두 이미 조리된 식품으로 구입 시(쇠고기산적, 닭 1마리, 조기구이 3미) 96,200원이고, 직접 재료(쇠고기우둔, 닭, 굴비)를 구입시 39,450원이 소요되어  59%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에 조리된 나물무침을 구입하는 비용은  14,795원으로 직접 나물류를 구입하는 17,035원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접 구입시는 국산을, 이미 조리된 무침의 경우는 북한산․중국산 나물을 사용하여 원재료의 가격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차례음식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조리할 경우 소비자의 의사에 따라 국산재료의 선택이 가능하지만, 조리된 음식이나 차례상 자체를 구입하는 경우 수입산을 사용할 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