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모발을 알아야 탈모가 이긴다
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들

모발을 알아야 탈모가 이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신체표면에는 약 500만개의 체모가 있다. 손바닥, 발바닥, 입술, 생식기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신이 체모로 덥혀져 있다.

옷을 입기전 원시시대 인간의 몸은 긴 체모로 뒤덮혀 있었지만 인류가 옷을 입게 되면서 부터 직접적인 보호라는 의미가 점차 사라지며 체모도 퇴화되어 그 길이가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머리를 싸고 있는 모발은 여전히 길게 남아 있다. 머리에 있는 두발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 뇌부위를 자극이나 자외선,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두발은 동물들처럼 민감하진 않지만 길고 뻣뻣하기 때문에 어떤 물체에 닿는 느낌을 감지하기 쉬워 일정부분 촉각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 모발은 이성을 유혹하는 수단으로서도 작용한다.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자연스럽게 머리를 쓸어올리는 여성을 생각해 보라.

 ◆ 약 10만개의 모발의 수

 일반적으로 모발의 수는 인종, 색상, 모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발은 1㎠당 120~140개가 분포되어 있으며, 건강한 두피를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황인종의 검은 갈색 머리는 약 10만개,백인종의 금발인 경우는 약 14만개, 옅은 갈색의 경우 11만개, 붉은 색의 머리는 약 9만개 정도이다. 또한 모발의 수는 개인차가 많아 숱이 많은 사람은 13~14만개, 적은 사람은 6~7만개 정도이다. 대개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백인이나 흑인 보다는 모발의 밀도가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개 여자는 약 12만개, 남자는 약 10만개의 모발을 가지고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비교적 많다.

 정상적인 사람은 모주기에 따라 매일 약 4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80개 이상 빠지는 경우는 주의를 요하며 100개 이상 빠지는 경우는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이다.

2~3일 이상 연속으로 빠진 머리카락 개수가 하루 평균 1백 개 이상이면 병적 탈모가 의심되는 것이다. 자가진단방법은 머리를 감고 2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10여 개의 머리카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가볍게 당겨보는 것이다.. 4~5개 이상 빠지면 탈모 가능성이 있다.

◆ 모발과 신문지 두께 차이?

 모발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그 굵기가 일정하게 보인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모발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보면 육안으로도 그 굵기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모발은 성장부위에 따라서도 그 굵기가 매우 다르다. 일반적으로 모발의 굵기는 성, 연령, 인종에 따라 다르다. 수치를 기준으로 보면 가는 모발은0.05~0.07mm 정도이고, 보통 모발은 0.08~0.09mm이며, 경모(硬毛)라 하는 굵은 모발은 0.1~0.15mm정도이다. 신문지 두께(0.06~0.08mm)와 거의 유사한 모발의 굵기 이다.

 ◆ 하루에 30미터 자라는 모발

 모발은 보통하루에 0.2~0.5mm정도, 평균 0.35mm. 한 달에 1.2~1.5cm 정도, 1년에는 14cm 정도 자라며 모발은 최고 1.5~2m 까지 자랄 만큼 놀라운 성장력을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이 대략 10만개 정도 되고 하루에 머리카락 하나가 0.35mm 자라는 것을 계산해보면 대략 하루에 30미터의 모발이 성장하는 것이다. 아주 왕성한 성장속도인 것이다.

또한 모발의 성장 속도는 영양상태, 체질,연령,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다. 여름에 더 빨리 자라며, 여성이 더 빨리 자란다. 영양상태가 좋을수록, 모발이 굵을수록 잘 자란다. 또한 모발은 하루 중 낮보다 밤에, 그리고 오전 10~12시경에 더 자란다. 1년 중 특히 5~6월에 가장 많이 자라며, 연령별로는 10대까지는 성장 속도가 빨라지다가 20대 이후에는 점점 느려진다.

 모발의 수명은 남자의 경우 평균 2~4년, 여자의 경우 3~7년 이다. 모발의 주기는 3~6년 동안 자라다가 3개월간 멈춘 후 빠져버린다. 이처럼 모발은 일정 기간 자란 후 수명이 다해 빠져버리는 성질이 있으며 다시 새로운 모발이 발생하여 성장한다. 이를 헤어 사이클이라고 하며, 사람의 모발은 일생 동안 빠지고 다시 새로운 모발이 발생하기를 15-20회 반복한다.

모발의 성장를 연구해 보면 사계절의 변화와 유사한 느낌이 든다. 인간이 소우주(小宇宙)인것 처럼 모발도 자연의 법칙에 따라 생장수장(生長收藏)의 흐름을 반복하는 것이다.

반응형

'유용한 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아비만의 한방적치료  (0) 2008.12.24
비만이란?  (0) 2008.12.23
연령대별 균형잡힌 식생활 - 중노년기  (0)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