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민물고기 기르기 2차 근황 - 육식어종 투견장으로 변해버린 민물고기 어항
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

민물고기 기르기 2차 근황 - 육식어종 투견장으로 변해버린 민물고기 어항

지난번 포스팅과 같이 한번 시작하게된 민물고기 기르기 물생활.

역시나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싶지 않다.

 

1.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토록 원하던 채집을 시현했고,

2. 그로 인해 새롭게 어항에 들어온 뉴페이스들..

3. 그리고 다시한번 새롭게 만들어본 3자 어항의 레이아웃.

4. 마지막으로, 육식어종으로 황폐화되어 버린 어항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도 시행착오인데.. 어종을 선택해서 데리고 와서 컨셉에 맞는 어항을 만드는게 중요할 듯합니다.)

 

=>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수초어항, 초식어항, 육식어항, 해수어항... 딱 네개만 있었으면,,, 이런 욕심이 ㅎㄷㄷ

 

물고기 기르는게 뭐 대단하다고,, 사료용 고기를 잡으로 다니는 압박감, 하루정일 수조에 멍때리기, 웹서핑하기,, 참..

어쨋든 어느 한곳에 빠지는 동안, 여러 복잡한 생각에서 뇌가 좀 자유로워짐은 알수 있었습니다.

 

기존 1차 레이아웃.

 

 

2차 레이아웃 : 63빌딩같은거 세우고, 유목을 추가해 봤습니다. (역시 아직까지는 인위적..)

- 모스나 수초가 활착된 유목이나 돌을 넣어볼까,, 고민중입니다.

 

 

 

=> 혹자는 공허한 창작자의 마음이 담긴 레이아웃이라고 하더군요 .ㅋㅋ

 

보시다시피 많은 물고기 들이 투입되었으나 돌뒤에 숨어 있는 육식 동사리, 배스로 인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1차 어항 레이아웃 공개 후, 가평, 안성 금광저수지, 평택 진위천을 통해 많은 새로운 어종을 투입하였습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 투입된 녀석들만 소개합니다.

 

 

 

쉬리 - 가평에서 잡아왔습니다.

가족나들이 운운하고는 물고기만 잡고, 바베큐에 소주만 마셔서,, 다시는 그런 나들이는 힘들듯.. (들통났습니다.)

 

 

역시 가평에서 오신 꺽지님. - 지금은 용궁으로.. ㅠ 

참 마니 좋아했었단다..

역시 토종 파이터의 대표주자 꺽지!! 발색이 아주 아주 아름답습니다.

 

 

평택 진위천에서 수집한 동사리.

 

 

이건 평택 원균장군묘에서 데려온 동사리 - 이녀석은 색이 수시로 바뀝니다. 카멜레온 처럼.

 

특이한건 동사리 둘이서 세력 다툼을 한다는 거죠.

아래 영상에서 보면 대충 도망다니는 녀석이 보입니다. 하루종일 어항에서 쫒고 쫒기는 퉁퉁~!!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지금은 한녀석이 완전 꼬리를 내려서 저렇게 밖으로 늘 나와있답니다. )

 

 

 

동사리가 육식어종 중에 매력적인건, 백두 대낮에 저렇게 나와서 얼굴 보여주며 관상용으로서 밥값을 하고,

가끔 잡아먹는 퍼포먼스도 한다는 거죠.

 

잠깐!! 여기서 더 놀라운건 무엇인지 아십니까??!!

 

토종 동사리를 기르면서, 외래어종인 블루길, 베스 치어를 사료용으로 넣어주니까.

하하하, 외래어종 퇴치, 생태개 보존 및 모.. 암튼 뿌듯한 현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엥 보면, 토종 동사리님께서 외래 블루길 치어를 시식하고 계신걸 보실수 있습니다.

그 옆에 배스가 나도 먹고 싶어~~ 이러는데.. ㅋㅋ

자신도 사료용으로 왔다는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마치 가재와 같이, 랍스터와 같이 튼튼한 양 다리를 가지고 있는,

신무기를 탑재한 징검새우입니다.

 

그어떤 고기도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마치 고순도치가 날을 세운것 처럼.

두 무서운건,, 이자식이 매번 어여쁜 각시붕어와 줄납 등에 스크레치를 낸다는 겁니다.

 

 

아래 장면은 꺽지와 징거미의 대결 현장입니다.

징거미,, 역시 강합니다.

 

 

<꺼기와 징거미의 대치중인 모습>

 

 

 

<꺽지와 징거미의 대결>

 

 

 

그리고 정말 좋아했던 참갈겨니,, 이것도 백점병으로 용궁으로 왔습니다.

 

대부분 대려온 개체를 물맞댐 없이 급한 마음에 그냥 쏟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온도 차이로 백점병이 많이 걸렸습니다.

 

제 어항은, 꺽지, 동사리 두마리, 사료용으로 가져온 배스, 블루길, .. 육식어종이 많고, 그냥 막채운 ,, 모,, 난민 수용소였습니다.

그안에서 무차별적인 육식어종의 사냥과 상처입은 물고기들,, 그리고 급한 맘에 아무 붕어나, 버들치나,

말그대로 '관상'과 거리가 먼, 사료용 어종들을 투입하고, 아.. 시체 떠다니고 비늘 떠다니는 어항이 되어버렸죠.

 

그래서 이번주는 육식어종이랑 좀,, 못생긴? 녀석들을 모두 방류하고, (물론 배스, 블루길은 다르게 처리할 예정입니다.)

 

초식어종이 무리지어 아름답고 행복하게 노니는 어항으로 재편성 하려고 합니다.

3차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참고로. 여러분도,, 채집하면 막가져올게 아니라 기를 어종을 선택하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아래는,, 흉찍한 모습의 어항 ㅋㅋ

확!!~~ 와닿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