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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 정의, 설명

  • 설날소개
  •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
    본래 설날은 조상 숭배와 효(孝)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먼저 간 조상신과 자손이 함께 하는 아주 신성한 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 설날의 어원
  •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 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

    첫째,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둘째,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삼가다[謹愼]" 또는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 "섧다"에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설날의 유래 
  • 설이 언제부터 우리의 명절이었는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중국의 역사서『수서(隋書)』와 『구당서(舊唐書)』에는 신라인들이 원일의 아침에 서로 하례 하며 왕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이 날 일월신(日月神)을 배례한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설 명절이 역법체계에 따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전부터 설이 존재했으리라는 추정은 가능하다. 가령 3세기에 나온 중국의 사서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의 제천의례에 대한 기록에서 설의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설에 대한 최초의 구체적인 기록은 7세기에 나온 중국의 역사서에 나타난다. 『수서』와 『구당서』의 신라 관련 기록에는 왕권 국가로서의 설날의 면모가 잘 나타난다. 즉 "매년 정월 원단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희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다. 이 날 일월신을 배례한다."는 기록은 국가 형태의 설날 관습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이다.
    『고려사(高麗史)』에도 설날(元正)은 상원(上元)·상사(上巳)·한식(寒食)·단오(端午)·추석(秋夕)·중구(重九)·팔관(八關)·동지(冬至)와 함께 9대 속절(俗節)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한식·단오·추석과 더불어 4대 명절의 하나였다.
  • 꿩 대신 닭? - 설날의 명절음식인 떡국에는 쇠고기나 닭고기를 넣는데 원래는 꿩고기를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꿩고기가 구하기 어려워지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닭고기를 넣게 되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은 이래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 차례 설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종손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데 4대조까지 모시고 그 이상은 시제 때 산소에서 모신다. 차례를 마치고 가까운 집안끼리 모여 성묘를 하는데 근래에는 설을 전후하여 성묘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의정대신들이 임금에게 정조하례를 드렸다. 이는 궁중의례이면서 왕에게 올리는 세배의 성격을 지닌다.
    한편 가정에서는 정초에 안택을 하여 집안의 평안을 빈다. 안택은 무당과 같은 전문적인 단골을 불러 집에서 보통 고사보다는 규모가 큰 굿을 하는 것인데 정초에 행하는 신년제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지역에 따라서는 홍수매기(횡수막이)라 하여 주부가 단골무당을 찾아가 비손을 하거나 집에 불러다가 비손 형식의 굿을 한다. 홍수매기는 횡수를 막는 의례로서 가족 가운데 그 해 운수가 좋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각별하게 의례를 행한다. 홍수매기를 지낸 후에 짚으로 '제웅'을 만들어 뱃속에 액운이 든 사람의 생년월일시를 적은 종이와 돈을 넣어 삼거리나 사거리에 버린다. 이는 액운을 멀리 보낸다는 의미가 있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정초에 무당을 불러 풍어제를 크게 지내기도 한다. 한 해 동안 무사하고 고기잡이가 잘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정월 대보름 무렵에 동제를 지내기도 한다. 또 대보름날 볏가리를 세웠다가 2월 초하루에 털어낸다. 이는 놀이적인 성격도 있겠으나 애초에는 풍농을 위한 의례였다.
    놀이 설의 놀이는 이미 섣달 그믐 무렵부터 시작된다. 연날리기는 섣달 그믐 무렵부터 시작하여 대보름까지 즐긴다. 보름날의 연은 액연(厄鳶)이라 하여 멀리 날려 보낸다. 원래 보름날 이후에는 연을 날리지 않는다.
    그 밖에 설날 무렵 윷놀이·널뛰기·승경도놀이·돈치기 등을 한다. 윷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집 안에서도 하고 밖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하는 정초의 가장 보편적인 놀이다.
    설을 전후하여 세시풍속이 집중되어 있는 까닭은 정월이 농한기인데다 한 해가 시작되는 신성한 기간이기 때문이다. 신성한 기간에는 인간의 기원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반영되어 있다. 설의 구비전승으로 설날과 대보름의 속담을 찾아 볼 수 있다.
    설빔 설날에 입는 옷을 '설빔'이라 한다.
    설날에 무색(물색, 색깔이 있는) 옷을 입는데 특히 어린이들은 색동저고리를 입는다. 명절뿐 아니라 돌과 같은 기념일에도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돌에 남아들은 남색 띠를 두르고 여아들은 자색 띠를 둘러 구별했다.
  • 차례상에 올릴 음식

    1 밥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는다.
    2 국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는다.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3 떡
    제사에 쓰는 떡은 되도록 흰색을 쓰는 것이 좋고 화려한 색은 피한다.
    4 탕
    쇠고기, 생선, 닭고기 중 한 가지를 택하여 조리하는데, 한번에 여러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아도 무방하다. 탕의 수는 1,3,5의 홀수로 하고, 탕기에 담을 때는 건더기만 추려 담는다.
    5 전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하는데, 전과 적을 합해 홀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재료가 고기, 생선 등 천산(天産)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에 맞춘 것이다.
    6 적
    적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하는데,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구워서 올렸다.
    7 나물
    익힌 채소로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아낸다.
    8 김치
    백김치, 나박김치 등을 쓰는데,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9 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대추, 밤, 감(홍시 또는 곶감), 배였으며, 그 밖에 계절에 따라 사과, 수박, 참외, 귤 등의 과일을 준비한다.
    10 포
    일반적으로 북어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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